경제

수익보다 중요한 것 포지션 크기 계산 습관 만드는 법 (주가 계산기)

바물 2026. 2. 26. 10:03

수익률보다 먼저 고정해야 할 숫자
트레이딩을 오래 할수록 깨닫는 사실이 있다. 수익을 키우는 기술보다 먼저 손실을 제한하는 기준이 있어야 계좌가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좋은 자리”를 찾는 데 시간을 쓰지만, 실제로 계좌를 무너뜨리는 원인은 진입 정확도보다 포지션 크기에서 발생한다. 같은 차트를 보고도 누군가는 다음 기회를 기다릴 수 있고, 누군가는 한 번의 실수로 멘탈과 자금을 동시에 잃는다. 이 차이는 재능이 아니라 사전에 정한 손실 허용치, 즉 ‘이번 거래에서 얼마를 잃을 것인가’를 먼저 결정했는지 여부에서 나온다.

 

 

리스크 기반 포지션 사이즈 계산기

 

 

 

 

리스크 기반 포지션 사이즈 계산기

값을 입력하고 계산하세요.
※ 교육용 계산기이며, 실제 주문 전 거래소 최소수량/틱사이즈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문제는 대부분의 초중급 트레이더가 손절 가격은 정해도 손실 금액은 정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래서 손절선까지의 거리와 포지션 크기가 맞지 않아, 계획된 손절이 실행돼도 계좌에는 계획 밖의 충격이 남는다. 결과적으로 복구 심리가 생기고, 다음 거래에서 기준이 흔들린다. 한 번의 큰 손실은 단순한 숫자 감소가 아니라 의사결정 시스템 전체를 깨뜨린다. 결국 트레이딩의 핵심은 “어디서 살까”가 아니라 “얼마까지 틀려도 괜찮은가”를 먼저 고정하는 순서다.

‘진입 전 손실 확정’ 루틴이 계좌를 지킨다
실전에 적용할 기준은 단순해야 한다. 계좌 총액 대비 거래당 최대 손실 비율(예: 0.5~1.0%)을 먼저 정하고, 그다음 진입가와 손절가의 차이를 계산해 포지션 수량을 역산한다. 이 순서만 지켜도 감정 개입이 크게 줄어든다. 왜냐하면 시장이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값(손실 한도)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좌가 1,000만 원이고, 1회 거래 손실 한도를 1%(10만 원)로 정했다고 하자. 진입가와 손절가 간 차이가 500원이라면, 이론상 수량은 10만 원 ÷ 500원 = 200주가 된다(수수료·슬리피지 반영 전). 만약 손절폭이 1,000원으로 넓어지면 수량은 자동으로 절반인 100주로 줄어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확신이 커졌다고 수량을 임의로 늘리지 않는 것이다. 확신은 주관적이지만 손실 한도는 객관적이어야 한다.

이 루틴의 강점은 시장 상황이 달라져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는 점이다. 변동성이 커지면 손절폭이 넓어지고 수량은 줄어든다. 변동성이 줄면 손절폭이 좁아지고 수량은 늘어난다. 즉, 내 자본의 체력에 맞춰 포지션이 자동 조절된다. 반대로 이 체계가 없으면 변동성이 큰 날에 오히려 큰 크기로 진입해 손실이 급격히 커진다. 많은 손실은 분석 실패보다 사이즈 실패에서 나온다.

좋은 전략도 무너지는 이유는 계산이 아니라 ‘생략’이다
여기서 전환점이 필요하다. 대부분은 계산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안다면서도 매번 생략해서 문제를 만든다. “이번엔 빨리 들어가야 해서”, “신호가 너무 좋아 보여서” 같은 이유로 계산 단계를 건너뛰는 순간, 전략은 기법이 아니라 감정의 변형이 된다. 트레이딩에서 일관성은 멋진 아이디어가 아니라 반복 가능한 절차에서 나온다.

그래서 체크리스트를 권한다.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기 전 단 30초라도 ①계좌 기준 손실 한도 ②진입-손절 거리 ③최종 수량을 확인하는 루틴을 고정하자. 이때 계산 과정을 머릿속에서 하지 말고 도구로 외부화해야 한다. 인간의 집중력은 장중 피로, 연속 손익, 뉴스 자극에 쉽게 흔들린다. 반면 도구는 감정이 없다. 결국 실전 성과를 가르는 것은 뛰어난 예측보다, 실수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줄이는 환경 설계다.

트레이딩을 ‘판단 게임’에서 ‘프로세스 게임’으로 바꿔라
지속 가능한 트레이딩은 높은 승률보다 안정적인 손실 관리에서 시작된다. 손실을 먼저 확정하고, 그 손실에 맞춰 포지션을 산출하는 습관은 단기 성과보다 장기 생존 확률을 높인다. 시장은 언제든 예상 밖으로 움직이지만, 한 번의 거래에서 잃을 수 있는 최대치만큼은 내가 정할 수 있다. 이 통제 가능 영역을 지키는 사람이 결국 다음 기회를 맞는다.

오늘부터 바꿀 것은 복잡한 기법이 아니다. 진입 전에 손실 한도부터 입력하고, 수량을 계산한 뒤에만 주문하는 단일 루틴이다. 작아 보이지만 계좌 곡선과 심리 안정성에 누적 효과가 크다.
원한다면 현재 쓰는 시장(국내주식·해외선물·코인)과 수수료 구조에 맞춘 맞춤형 포지션 계산기/트레이딩뷰 스크립트로 루틴을 자동화해보자. 직접 계산을 줄일수록 원칙 이탈도 함께 줄어든다.